때 아닌 ‘설탕(달고나) 뽑기’ 열풍이 불고 있다. 전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달고나 뽑기 장면이 화제가 되면서 달고나 노점 등에 수십 명의 시민이 몰리고 있다. 드라마 ‘오징어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건 서바이벌 참가자들이 최후 승자가 되기 위해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징어게임’은 달고나뿐만 아니라 영화에 등장하는 도시락통, 초록색 운동복 등 다양한 ‘굿즈’를 양산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0월 6일 저녁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 앞에 있는 한 달고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추진했던 ‘성남시 대장동 개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주요 의혹으로는 당시 개발에 참여한 화천대유자산관리 등 주요업체 간 자금흐름이 통상적이지 않은 점, 민간사업자 선정이 졸속으로 이뤄진 점, 권순일·박영수·강찬우 등 법조계 고위직 인사들이 업체 고문으로 있던 점 등이 거론된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올해 4월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화천대유의 2019년 금융거래 내역 중 의심스러운 자금흐름이 있다는 취지의 공문을 받고 내사를 진행 중이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지난 9월 23일 “법과
[image1]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의 서소문아파트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3일 서울 미근동·장위동·신당동, 울산 우정동을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 국토부는 서소문아파트가 있는 미근동 일대엔 총 484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소문아파트는 건축법상 재건축이 불가해 아파트 부지가 공원 등으로 활용될 것으로 알려진다. 서소문아파트는 1972년에 준공돼 50년 가까이 자리를 지킨 주상복합아파트다. 당시 아파트는 ‘만초천’ 하천 위에 지어졌는데, 이를 본떠 물길 모양의 선형식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지자 3시 신도시 전역에서 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기존 주민들은 “공공에서 투기를 일삼고 있는데 이대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말이 되냐” “보상 기준 자체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결정됐다” 등의 비판을 퍼붓고 있다. 이미 하남교산 등 일부 지구에선 LH와의 보상을 전면 보이콧했고, 지구 지정 당시부터 반대 여론이 컸던 광명시흥과 남양주왕숙 등은 아예 신도시 전면 취소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 3기 신도시 중 토지수용 절차가 마무리된 곳은 10%도 채 안 돼
지난 3월 9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임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경남 진주에 있는 LH 본사와 경기 과천의 과천의왕사업본부, 인천의 광명시흥사업본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참여연대와 민변이 지난 3월 2일 기자회견을 통해 투기 의혹을 폭로한 지 일주일 만이다. 경찰은 LH 직원들이 토지를 구입하는 데 내부 정보를 활용했는지 여부 등을 들여다보겠다는 방침이지만, 법조계에선 “이미 핵심 증거를 인멸하고도 남을 시간” “보여주기식 뒷북 압수수색” 등의 지적이 나오고
지난 2월 16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내용의 화환이 빼곡히 늘어섰다. 100개가 넘는 화환엔 ‘김명수 사퇴’ ‘거짓말쟁이 김명수는 사퇴하라’ ‘양심 털 난 김명수’ 등이 적힌 리본이 내걸렸다. 거짓해명, 코드인사 논란을 빚고 있는 김 대법원장을 향한 규탄의 목소리들이다. 최근 김 대법원장은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사표 반려와 관련해 거짓해명을 한 데 이어 법원 정기인사에선 ‘자기편 사람 심기’ 인사를 단행했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 지난 1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재판을 맡은 윤종섭 부
지난 6월 10일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꼽히는 제주도 제주시 ‘비자림로’ 곳곳이 널브러진 삼나무 밑동과 나뭇가지들로 가득하다. 제주도가 2018년부터 도로확장 공사를 추진하면서 벌어진 풍경이다. 이 확장공사를 하면서 제주도는 한때 하루에만 300여그루의 삼나무를 베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는 환경단체와 제주시 시민들의 반대로 벌목이 잠정 중단된 상황이다. 반대하는 쪽에서는 확장공사에 따른 삼나무숲 훼손, 법정보호종 동식물 서식 파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발전과 관광객 안전을 위해 공사를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옛 성동구치소 시설이 지난 9월 28일 하루 동안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투어 프로그램 형식으로 수감동, 감시탑, 운동장, 세탁실, 취사장, 면접시설 등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과거 성동구치소 근무 경험이 있는 전직 교도관들은 이날 관람 해설에 나서기도 했다. 성동구치소는 1977년부터 2017년 6월까지 40년간 법무부 소유 교정시설로 사용돼 일반인 출입이 제한돼왔던 곳이다. 구치소가 문정법조단지로 이전하면서 법무부로부터 소유·관리권을 넘겨받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이번 개방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연일 불거지면서 그에게 세간의 이목이 온통 집중되고 있다. 지난 8월 9일 후보자 내정 이후 제기되는 의혹만 10여개.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약정과 주택 위장매매·위장전입, 가족 소유 학교인 웅동학원 채무면탈,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활동 연루, 논문 표절, 아들 입영연기 여부 등이다. 최근엔 딸의 황제장학금, 대학입시 특혜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과도한 사생활 침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지만, 그를 향한 비판은 거세지는 분위기다. ‘내로남불의 전형’이라며 자진
전라북도 교육청이 지난 6월 20일 전주 상산고등학교에 대한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 재지정 취소 결정을 내렸다. 도교육청 자체평가단이 진행한 평가·심의에서 상산고가 재지정 기준점수를 넘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상산고는 기준점수 80점에서 0.39점 모자란 79.61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북교육청은 7월 중 청문회를 실시하고 교육부 장관에게 취소 동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자사고 지정 평가는 5년 단위로 실시되며, 점수에 미달한 학교는 일반고로 전환해야 한다. 학교 측은 평가기준이 형평성·공정성 등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반발하고